LH, 하반기 전국 37개지구에서 3.9만가구 공급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2.07.18 09:59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 하반기에 공공분양·국민임대아파트 외에 토지임대부주택, 분납임대주택, 장기전세, 도심형생활주택 등 3만9000여가구의 다양한 주택을 선보인다.

LH는 올 하반기 전국 37개 지구에서 총 3만9104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주택별로는 분양주택 1만8869가구, 국민임대주택·장기전세주택 1만4141가구, 공공·분납임대주택 6094가구 등이다. 임대주택은 전체의 52%인 2만235가구를 선보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만2480가구, 지방 1만6624가구이고 공공기관들의 지방이전을 앞두고 있는 혁신도시에 5800가구가 집중 공급된다.

하반기 최대 관심지구는 서울 강남과 서초, 경기 하남 미사와 고양 원흥 등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가 꼽히고 있다. 강남지구에선 △공공분양 765가구 △토지임대부 402가구 △10년 공공임대·분납임대 840가구 △국민임대 873가구 △장기전세 472가구 등 총 3352가구를 공급한다.

서초지구의 경우 국민임대 440가구와 장기전세 240가구 등 690가구를, 하남 미사지구에선 공공분양 4818가구를, 고양 원흥지구에서는 10년·분납임대 996가구와 장기전세 358가구 등 1381가구를 각각 선보인다.

1인가구, 신혼부부, 노년부부 등 소형가구 실수요자들을 위한 도심형생활주택 91가구도 첫 선을 보인다. 8월 서울 삼성(47가구)·석촌(22가구)·송파(22가구) 등에 공급되며 저렴한 임대료가 강점이란 게 LH의 설명이다.


공공기관 이전을 앞두고 있는 혁신도시에서도 주택공급이 본격화된다. 경남 진주 등 전국 6개 혁신도시에서 공공분양 5217가구와 공공임대 58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주택유형별 청약기준은 전용면적 85㎡ 이하 공공분양과 임대주택의 경우 무주택세대주로서 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해야 하며 생애최초, 신혼부부, 3자녀, 노부모 특별공급도 자격요건을 충족한 경우에 청약이 가능하다.

국민임대주택은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3인 이하 297만4030원, 4인 330만3550원, 5인이상 345만450원) 이하인 무주택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다.

50㎡ 미만 국민임대주택은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50% 이하인 세대에게 먼저 공급하고, 50㎡ 이상 국민임대주택은 청약저축가입자에게 우선순위가 주어진다. 단독세대주는 전용면적 40㎡ 이하 주택에만 신청할 수 있다.

다만 1억2600만원 이상 부동산이나 2467만원 이상 승용차 보유자는 입주대상에서 제외된다.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시스템(myhome.lh.or.kr)이나 LH 콜센터(1600-1004)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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