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내력·내화성 강화된 CFT 개발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2.07.16 14:42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은 초고강도 800MPa 강관(鋼管) 및 100MPa 콘크리트를 활용해서, 내력(耐力, 하중을 견디는 힘)과 내화성능(耐火性能, 불에 잘 견디는 성능)이 한층 강화된 CFT(Concrete Filled Steel Tube)를 개발했다. 사진은 개발된 CFT가 건설기술연구원에서 내화성능 평가를 받고 있는 모습. ⓒ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은 초고강도 800MPa 강관 및 100MPa 콘크리트를 활용해 내력(하중을 견디는 힘)과 내화성능(불에 잘 견디는 성능)이 한층 강화된 내력벽(CF : Concrete Filled Steel Tube)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MPa(메가파스칼)은 콘크리트 강도를 측정하는 단위로 1㎠당 1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다. CFT는 강관 내부에 콘크리트를 채운 형태로 건축물의 뼈대 역할을 한다.

포스코건설과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가 공동으로 개발한 이 기술은 기존 CFT 기술대비 내력은 300% 이상, 내화성능은 2배 이상 향상된 구조다.

일반적으로 고강도 CFT는 지진, 바람 등 외부 영향으로부터 구조적 안정성이 우수해 초고층 건축물에 많이 활용되지만 고온에서 폭발현상을 보이는 단점이 있어 내화피복(불에 잘 견디는 성분)을 CFT 표면에 덧입히는 추가공사가 필요했다.


반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별도 내화피복 시공없이 안전성은 물론 공기단축 및 원가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번 개발기술에 대한 건설기술연구원의 시험결과 1000도 이상 고온과 1000톤의 하중을 견디는 상황에서 2시간 동안 안전성을 유지했다.

포스코건설은 연구를 계속해 올해 안으로 3시간동안 내화성능을 유지하는 초고강도 CFT를 개발할 계획이며 내년부터 시공하는 초고층빌딩에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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