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證, 메디포스트 '비중확대' 첫 분석 보고서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12.07.16 13:57

HSBC證, 목표가 12만2700원 제시

외국계 증권사 HSBC증권이 국내 줄기세포 업체 메디포스트에 대한 기업분석 보고서를 내놓았다. 외국계 증권사가 국내 줄기세포 관련주에 대해 리포트를 내놓은 것인 이번이 처음이다.

HSBC증권은 16일 메디포스트에 대해 연골 재생 치료제인 ‘카티스템’의 국내 상용화와 함께 이 치료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이 기대된다며 '비중 확대'의견을 제시했다.

HSBC증권은 이어 "새로운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인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뉴로스템’의 한국 임상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목표주가 12만2700원을 제시했다. 이는 메디포스트의 지난 13일 종가 8만7300원보다 40% 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 증권사는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 분야의 신약 개발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이고 시장 파급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외에서의 연구와 수출 협상 등이 활기를 띠고 있어 주가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 외에 제대혈 보관 분야에서도 40% 이상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신약 개발 성공 이전부터 안정적인 실적을 거둬온 만큼 타 줄기세포 기업들과는 크게 차별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디포스트는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동종(타가)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의 식품의약품안전청 품목허가를 취득했으며, 이 제품은 현재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한 전국 100여 곳의 병원에서 시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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