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3세, 대한항공 지분 잇따라 매입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 2012.07.11 11:01

조현아·조원태·조현민 3남매, 지난달부터 꾸준히 장내매수..책임경영 강화 차원

한진그룹 3세 경영인들이 대한항공 지분을 꾸준히 매수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조원태 대한항공 전무와 장녀 조현아 대한항공 전무, 조현민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상무보가 이달 들어 나란히 대한항공 주식을 6190주(0.01%) 장내 매수했다. 이들은 지난달에도 26일과 27일, 29일에 걸쳐 8000주를 각각 매입했다.

이에 따라 조원태 전무와 조현아 전무의 대한항공 지분은 0.11%에서 0.12%로, 조현민 상무보의 지분은 0.11%로 늘어났다.

이들 3남매는 2009년 3월과 2011년 11월에도 이번 매입 주식수와 비슷한 규모로 대한항공 주식을 사들인 바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3세 경영인들의 주식 매입 규모가 크지 않아 큰 의미를 두고 있진 않다. 다만 이들의 경영 행보 확보와 맞물려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재 조원태 전무는 경영전략본부장으로 경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으며 조현아 전무는 대한항공 기내식기판 사업본부와 객실승무본부를 이끌고 있다. 조현민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상무는 대항항공의 광고 제작과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맡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의 최대주주는 한진으로 9.9%의 지분을 보유 중이며 조양호 회장이 9.63%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베스트 클릭

  1. 1 19층 어린이 층간소음 사과 편지에 18층 할머니가 쓴 답장 '훈훈'
  2. 2 조세호, ♥아내와 신혼여행 중 포착…'샤넬 커플룩' 가격 어마어마
  3. 3 "최민환, 율희 가출에 충격…이혼 후 양육비·재산분할 없었다"
  4. 4 "엄마, 오빠가…" 4년 참다 털어놨다…초등 의붓동생 성폭행한 20대
  5. 5 '명예훼손 혐의' 박수홍 형수 이모씨 선고, 하루 전 돌연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