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약보합세…'전세난' 겪던 작년과 딴판

머니투데이 최윤아 기자 | 2012.07.06 14:06

[전세시황]서울 0.01%↓ 신도시, 경기 보합세

지난해 이맘때와 달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매수세가 더 줄어든 모습이다.

6일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이번주(7월2∼7월6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01% 하락했다. 도봉(-0.07%) 서대문(-0.05%) 강동(-0.04%) 노원(-0.04%) 등이 하락했다.

도봉구에서는 전세를 찾는 수요가 크게 줄어 매물의 여유가 생기면서 전셋값이 하락했다. 도봉동 동아에코빌, 방학동 청구 등이 500만원 가량 내렸다. 서대문구의 경우 수요가 주춤한 가운데 저렴한 전세매물이 출시되며 가격이 떨어졌다. 현저동 독립문극동의 전셋값이 500만원 가량 내렸다.

반면 저렴한 전세물건을 찾는 국지적인 수요 움직임으로 동대문(0.04%) 구로(0.04%) 강서(0.04%) 은평(0.03%) 관악(0.02%) 마포(0.01%) 등은 한 주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국지적인 등락이 있었지만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조용했다. 평촌(-0.03%)과 분당(-0.01%)은 수요가 주춤하면서 평촌동 초원부영, 정자동 로얄팰리스 등이 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다만 일산(0.02%)은 수요가 크게 늘진 않았지만 출시되는 매물이 없어 장항동 호수대우 중소형이 100만∼250만원 가량 올랐다. 산본과 중동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경기·인천은 가격 변동을 보인 단지가 많지 않은 가운데 지난주에 이어 보합세를 나타냈다. 과천(-0.03%) 남양주(-0.02%) 화성(-0.02%) 의정부(-0.01%) 고양(-0.01%)이 하락했다.

과천은 저렴한 소형 전세매물만 간간히 거래되며 비수기 양상을 나타냈다. 부림동 주공7단지 중소형이 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남양주도 최근 수요가 크게 줄며 주간 전셋값이 하락했다. 평내동 평내마을주공, 평내마젤란21 등 중소형이 250만∼750만원 가량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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