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통합 후 첫 '전문시방서' 제정·발간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2.07.06 10:26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통합 전 양 기관에서 운용하던 설계·시공 기준을 통합하고 최신 법규와 지침, 신기술을 도입해 도시조성 및 주택건설에 최적화된 'LH 전문시방'를 새롭게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LH 전문시방서는 토지·주택 분야 주요 발주기관인 LH가 국내 건설공사의 대표적 표준으로 제안하는 기술기준이다. 통합 전 한국토지공사의'건설공사 전문시방서'는 도시조성분야, 대한주택공사의 '주택건설공사 전문시방서'는 주택건설분야 전문시방서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통합 이후 양 기관의 전문시방서를 혼용 사용하면서 상호 중복, 상충, 오류 등의 문제로 건설공사 클레임은 물론 사용자와 관리자의 불편을 초래했다. 이에 따라 LH는 새롭게 공종분류체계를 정립하고 그동안 축척된 토지·주택분야 기술력을 담아 LH 전문시방서를 제정했다.

LH 전문시방서는 각 공종별 중복내용을 최소화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총칙 및 공통공사를 분리했다. 토목공사, 건축공사, 기계공사, 전기공사, 정보통신공사, 조경공사를 전문공종으로 분류해 도시 조성 및 건축공사에 적합하게 구성했다.


특히 최신 법규, KS규정, 상위 건설공사기준 개정사항 등을 반영했고 새로운 수요에 맞춰 신재생에너지설비, 생태조경공사 등 친환경적 개념이 반영된 녹색성장 기준을 강화했다.

LH는 이번 전문시방서가 국내 도시조성 및 주택건설공사의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건설기술의 선진화 및 표준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자세한 내용은 LH 기술기준처로 문의(031-738-3964)하면 되고 시방서 전문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홈페이지 국토해양전자정보관(www.codil.or.kr), LH 통합기술정보 서비스(http://itis.lh.or.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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