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논란 '김미화의 여러분' 제재받을까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12.07.05 09:20

방통심의위, 전체회의서 논의

↑김연아 선수 (사진=홍봉진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김연아 교생실습' 논란을 불러일으킨 C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김미화의 여러분'에 대해 5일 법정제재 여부를 논의한다.

방통심의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CBS 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이 방송심의 규정을 어겼는지를 논의하고 제재여부와 수위를 결정키로 했다.

지난 5월22일 황상민 연세대 교수가 '김미화의 여러분'에 출연해 "김연아 교생실습은 쇼"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김연아 팬 등이 심의위에 민원을 넣었고, 방통심의위는 관련 심의를 진행해왔다.

지난달 27일에는 소위원회를 열어 이 프로그램이 방송심의 규정을 어겼는지 여부를 논의했지만 위원들이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법정제재 의견에 일치를 하지 못해 이날 전체회의에서 제재여부와 수위를 다시 결정키로 했다.


방통심의위는 객관적으로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관계 확인이 어려운 사항을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을 통해 공개 발언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김미화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여러차례 미안한 마음을 밝혔고, 프로그램에서 사과를 했었습니다. 그만해도 된다고 봅니다. 더 이상 어떻게 더 사과를 하라는 건지…그렇게도 죽을 죄를 지은 건지…화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방통심의위는 시청자에 대한 사과와 프로그램 중지, 관계자 징계, 경고, 주의 등의 법정제재를 내릴 수 있으며 이보다 약한 행정지도성 조치로 '권고'를 내리거나 '해당없음'을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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