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노숙인 자활지원 기업에 대통령 표창

머니투데이 이경숙 기자 | 2012.07.03 11:37

제2회 사회적기업의 날 기념식...이재갑 차관 "점적천석의 자세로 힘 모으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차관(오른쪽)이 조영복 사회적기업연구원장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하고 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사회적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사회적기업 육성에 공헌한 14곳의 단체와 6명의 유공자가 정부 표창을 받았다.

대전민들레의료생협은 시작장애인 22명의 전문 일자리 창출의 선구적 역할을, 사회복지법인 한빛재단은 지역주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지원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조영복 사회적기업연구원장은 전국 최초의 사회적기업연구기관을 세워 전문가를 양성하고 국가정책 수립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받았다. 김동남 짜로사랑 회장은 본인을 비롯한 노숙인 자활을 이끈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밖에 국무총리 표창은 사회복지법인 유은복지재단·빛고을건설·에코그린·푸른환경코리아·한국이지론·배수정 라온복지센터 대표가 받았다.

장관 표창은 신라문화원·신명나는한반도자전거에사랑을싣고·다우환경·대지를위한바느질·작은자리돌봄센터 등 사회적기업과 국민대·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등 지원기관이 받았다. 배재훈 중소기업협력센터 자문위원·송영희 엔비전스 대표·하재찬 충북사회적경제센터 국장은 유공자로 장관표창을 받았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차관은 기념사에서 "올해는 사회적기업의 향후 5년을 위한 육성 기본계획을 세우고 협동조합법을 시행하는 등 사회적기업에 특별한 의미를 가진 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사회적기업이 일자리 창출의 대안을 넘어 우리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가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모으면 처마의 빗방울이 돌을 뚫듯 예상하지 못한 큰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점적천석(點滴穿石)의 자세로 함께 힘을 모으자"라고 덧붙였다.

사회적기업이란,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사업체를 뜻한다. 정부는 사회적기업육성법에 근거해 2007년부터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체의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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