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사우디 합성고무플랜트 7.1억弗 수주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12.06.26 14:13
대림산업은 사우디 알 주베일 석유화학회사로부터 현지 법인 지분을 포함해 총 7억 1000만 달러(한화 약 8300억원) 규모의 켐야 사우디 합성고무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동부에 위치한 주베일 산업단지에 합성고무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6개 패키지로 나뉘어 발주됐다. 대림산업은 6개 패키지 가운데 3개 패키지를 단독으로 수주했으며 설계·구매·시공까지 책임지는 일괄도급방식(EPC Lump sum Turnkey)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다양한 고성능 합성고무를 연간 40만톤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림산업은 공장 가동을 위한 간접 지원시설과 부대설비 및 자동차 타이어용 합성고무에 대한 흑색 첨가제로 사용되는 카본블랙 생산 공장(연산 5만톤), 윤활제·합성고무 제조에 사용되는 폴리부텐 생산 공장(연산 10만2000톤)을 건설하게 된다. 알 주베일 석유화학회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화학기업인 사빅과 미국의 다국적 석유화학기업인 엑슨모빌이 각각 50%의 지분을 투자한 합작회사이다.


대림산업은 중동 최대의 발주시장인 사우디에서 현재 얀부 수출용 정유공장, 알 주베일 산성가스 및 황 회수설비, 저밀도폴리에틸렌 공장 등 총 8개, 66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아람코, 사빅, 마덴 등과 같은 사우디 최대의 국영회사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 받는 등 사우디 플랜트 건설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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