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카자흐스탄 21억불 플랜트 수주(상보)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2.06.26 09:51

25억불 UAE 화공플랜트에 이어 최근 4일간 5조원 수주 달성

↑삼성엔지니어링(대표 박기석)은 26일 카자흐스탄의 비티피피(BTPP : BALKHASH THERMAL POWER PLANT)로부터 20억8000만달러(한화 2조4000억원) 규모의 발하쉬(Balkhash) 발전플랜트를 수주·계약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김동운 부사장, 카자흐스탄 BTPP 김석원 사장, BTPP 아스타숍 블라디미르 부사장(왼쪽부터)이 계약서에 서명을 마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삼성엔지니어링이 2주 연속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카자흐스탄에서 20억달러가 넘는 초대형 플랜트를 수주하며 5조원이 넘는 수주고를 달성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5일 카자흐스탄의 비티피피(BTPP : BALKHASH THERMAL POWER PLANT)로부터 20억8000만달러(한화 2조4000억원) 규모의 발하쉬(Balkhash) 발전플랜트를 수주·계약했다고 26일 밝혔다.

카자흐스탄 남부 발하쉬 울켄시(Ulken Village)에 건설되는 이 플랜트는 1320MW급 초대형 석탄 화력발전소로 지난해 8월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 정부간 협정 체결을 통해 추진돼온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조달·공사·시운전을 일괄 턴키방식으로 수행하며 오는 2018년 완공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은 범국가적 개발사업이 러시를 이루며 전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발전분야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국가다. 현재 '전력산업의 현대화 프로젝트'를 통해 2015년까지 1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어서 삼성엔지니어링은 향후 추가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설명했다.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계약서에 서명한 삼성엔지니어링 김동운 부사장은 "중앙아시아 최대 플랜트시장인 카자흐스탄 첫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신시장인 중앙아시아 지역을 본격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주 UAE에서 25억달러 규모의 화공 플랜트를 수주한데 이어 이번 공사까지 최근 4일 만에 5조원이 넘는 수주에 성공, 수주 가뭄을 단숨에 해소하며 연간 수주목표 달성 전망을 밝게 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낙태 논란' 허웅, 방송계 이어 광고계도 지우기…동생 허훈만 남았다
  2. 2 "네가 낙태시켰잖아" 전 여친에 허웅 "무슨 소리야"…녹취록 논란
  3. 3 손흥민 돈 170억 날리나…'체벌 논란' 손웅정 아카데미, 문 닫을 판
  4. 4 아편전쟁에 빼앗긴 섬, 155년만에 중국 품으로[뉴스속오늘]
  5. 5 "손흥민 신화에 가려진 폭력"…시민단체, 손웅정 감독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