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돈 좀 있어" 음주운전하고 막말 '욕여사' 논란

뉴스1 제공  | 2012.06.25 09:10
(서울=뉴스1) 방혜정 기자 =
자동차 관련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온 영상. News1
'운동장 김여사', '현금수송차량 김여사' 등 교통사고를 낸 여성 운전자들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욕여사'라는 별명의 여성 운전자가 등장했다.

22일 한 자동차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 '욕여사랑 음주사고 후 욕설 및 차량 파손'이라는 제목의 글과 5개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사고 발생 순간부터 경찰이 출동했을 때, 글쓴이와 싸울 때 등 '욕여사'의 사고 현장 모든 과정이 담겨있다.

글쓴이는 "지난 21일 오후 10시 30분쯤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의 한 도로에서 접촉사고가 났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쌍방 사고인 상황에 가벼운 접촉사고라 그냥 가시라고 했는데, (상대방이) 따라와서 '사건은 깨끗히 해야한다'고 했다"며 "술 냄새가 나서 '음주하셨느냐'고 물으니 '치킨이랑 좀 먹었다'고 자백했다"고 전했다.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해당 여성 운전자는 면허취소 수치가 나왔다고 한다. 하지만 여성 운전자는 인정하지 못하겠다며 2번 음주측정한 뒤 봐달라고 애원까지 했다.


한 동영상에서는 음주운전에 대해 글쓴이가 여성 운전자에게 훈계하자 "XX, 그게(음주운전이) 뭐 어때서. 나 돈 좀 있어"라고 소리치며 욕설을 퍼부었다. 여성 운전자의 딸이 말리는데도 막말과 욕설을 멈추지 않았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술 먹고 운전한 것이 무슨 자랑이냐", "음주운전하고도 뻔뻔하네", "욕여사 등극했네" 등 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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