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특전사 시절, 면회 온 부인이 사온건 …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 2012.06.25 10:31
↑문재인 상임고문 트위터 화면 캡처

대선출마를 선언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moonriver365)이 2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특전사 문재인 폭로 동영상'을 올려 트위터리안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문 고문의 다음 팬 카페 '젠틀재인'에서 제작한 이 영상은 총 4부작으로 만들어졌으며, 1부당 5분씩 구성돼 있다.

문 고문은 제 1공수 특전여단 제3특전대대 공수교육 132기 출신으로 지난 1975년 8월 군에 입대해 1978년 2월까지 폭파 주특기병으로 복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은 문 고문의 특전사 동기 3명과 후임병이 나와 당시 문 고문이 어떠했는지 증언하는 형식으로 제작됐다.

문 고문의 동기 이흥제씨는 "재인이는 처음에는 군복을 입혀 놓으면 폼 안나는 친구였다"면서도 "전 날 저녁 헌병대에서 시달림을 받고도 그 다음날 동료들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지 않았다"고 기억했다.

이 씨는 또 문 고문에 대해 "요령이 있고 협력적이고 합리적인 친구"라고 평가하며 "맥아더가 독불장군형이라면 문재인은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할 줄 아는 아이젠하워형"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동기 오세창씨는 문 고문을 면회 온 현재의 부인 김정숙씨에 대한 일화도 소개했다.

오씨는 "면회를 오면 먹을거리를 가져오는데 (문 고문의 부인은)하얀 안개꽃을 가져다 놓았다"며 "그 다음(면회)에는 통닭이라도 사올 줄 알았는데 또 안개꽃을 사왔다"며 웃음 지었다.

영상은 이 외에도 문 고문이 폭파병으로 활약했던 모습과 후임병과의 일화, 동기들과의 음주담, 문 고문에게 보내는 전우들의 편지 등을 담고 있다.

한편 총 4편의 영상은 25일 오전 9시 현재 유튜브(http://youtu.be/RkPqldGJYEU)에서 각각 500회 이상 조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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