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에 감동까지 담았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2.06.25 11:33

수공예 전문 쇼핑몰 ‘애플팜’

편집자주 | 최근 몇 년 전부터 급증한 인터넷 쇼핑몰이 어느새 10만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성공창업의 길잡이 머니MnB(mnb.mt.co.kr)은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업체인 메이크샵(www.makeshop.co.kr 대표 김기록)과 공동으로 ‘인터넷 쇼핑몰 성공 창업 노하우’를 연재한다.

1년 365일 중 기념일은 총 얼마나 될까? 가족과 연인 또는 친구들의 생일을 비롯해 발렌타인데이 등 특별한 날까지 합치면 1년 중 기념일은 약 20일이 넘는다.

특별한 날 값비싼 선물도 좋지만 정성이 가득 담긴 선물이라면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기쁨이 두 배가 되지 않을까.

수공예 전문 쇼핑몰 ‘애플팜(www.applepam.co.kr)은 초코렛, 종이장미, 디자인상자, 헤어밴드 등을 포함한 수십 가지의 다양하고 독특한 수제 제품들을 직접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만의 개성있는 수공예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아이템도 판매하고 있다.

애플팜의 허설아(26) 대표는 “판매 중인 핸드메이드 선물포장 DIY 상품과 완제품 상품 등은 정성 들여 선물을 하고 싶은 고객이 많이 찾는 인기 아이템.” 이라며 “기념일이 많이 몰려 있는 매년 10월부터 그 다음해 5월 까지는 성수기 시즌으로 나머지 기간에 비해 매출이 5배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주문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올해로 6년 째 애플팜을 운영 중인 허 대표가 처음 수공예를 접한 건 중학교 시절. 어릴적 부터종이 접기 등에 재미를 붙였던 그녀는 수공예를 접한 후 대학 진학마저 포기하고 수공예 전문 쇼핑몰을 오픈 했다.

허 대표는 “수공예 쇼핑몰 창업과 관련 나름대로의 꿈과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대학 진학을 과감히 포기했지만 주변의 반대는 심한 편이었다.” 며 “부모님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아르바이트 등으로 초기 자본금을 마련했고, 결혼 후 가족들의 도움으로 더욱 쇼핑몰에 매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쇼핑몰 오픈 후 첫 2~3년 동안은 힘든 나날의 연속이었다. 크리스마스와 발렌타인데이 등 특별한 기념일에 주문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재료 상품을 제외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아이템 특성상 허 대표에게는 시간과의 전쟁이나 다름 없는 시기의 연속이었다.


그녀는 “모든 작업이 100% 수공 작업이다 보니 주문이 밀리기 시작하면 기념일에 맞춰 발송을 하기 위해 밤을 세워 일한 적도 많다.” 며 “지금은 수년간 쌓아 온 운영 노하우와 아르바이트 직원들의 도움으로 큰 문제없이 고객의 주문 건을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팜의 인기 아이템은 선물포장DIY와 펠트케익 DIY, 종이장미 등 그 수가 다양하다.

특히 펠트케익의 경우 실제 케익으로 착각할 정도로 실물과 똑같이 표현된 상품이며, 초보자도 쉽게 집에서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재료들을 판매하고 있고, 완성품 역시 구입 가능하다.

허 대표의 쇼핑몰 운영 철학은 한 개를 팔더라도 선물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제작하는 것이다. 그녀는 “사랑을 담아 전하는 선물인 만큼 직접 선물한다는 느낌으로 세심하게 하나하나 제작하고 있다.” 며 “기념일 마다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고 매년 아이템의 수도 늘리면서 단골고객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녀의 최종 목표는 선물에 관한 모든 아이템이 구비된 종합 쇼핑몰 구축이다. 특정 타겟만을 대상으로 하는 쇼핑몰이 아닌 10대부터 컴퓨터 사용이 가능한 모든 세대가 애플팜을 이용 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아이템과 전략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장차 넓혀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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