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첫 '전국 정전 대비 훈련' 서울 수도전기공고에서는...

뉴스1 제공  | 2012.06.22 18:50
(서울=News1) 전준우 김영신 기자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전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21일 오후 2시 전국 각지에서 정전 대비 전력위기 대응 훈련이 실시됐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에서도 대규모 정전사태에 대비하는 훈련이 진행됐다.

이날 훈련은 지난해 9월 전력 사용 남용에 따라 발생한 블랙아웃(Black outㆍ대규모 정전사태)에 대비해 계획됐다. 정전을 대비해 전국적인 훈련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상용 한국전력공사 강남지사장은 단전 훈련에 앞서 수도공고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정전대비 위기대응 시범 단전훈련 현황'을 설명했다.

윤 지사장은 "수도공고는 현재 비상시 발전할 수 있는 170kW 비상발전기가 있다"며 "이 비상발전기는 학교의 조명과 전력 수전관실 등에 공급하는 비상 전력이다"고 말했다.

단전 훈련은 2시 10분께 수전변압 진공차단기(VCB)를 차단한 뒤 비상발전기를 가동시키고 고장구분개폐기(ASS)와 수급지점(COS)을 차례로 차단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윤 지사장은 "정전이 되더라도 비상발전기가 5초 만에 가동되고 한전 직원이 수도공고와 한전의 분개점인 COS를 차단해서 전력을 차단하도록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수도공고 2학년4반 교실에서는 문재도 지식경제부 산업자원협력실장이 일일 교사로 나서 절전 교육을 주제로 강의했다.

문 실장은 "전기가 굉장히 중요한 것을 알고 있지만 10년 간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한번도 전기가 끊어진다고 가정하고 훈련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9월15일 불행하게도 정말로 전기가 끊어졌다"며 절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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