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2분기 실적 실망스럽지 않을 것-우투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 2012.06.22 08:15
우리투자증권은 22일 삼성전자에 대해 부정적인 영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이 실망스러운 수준은 아닐 것이라며 180만원의 목표가가 '매수'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2.1% 증가한 50조7000억원, 영업이익이 13.4% 증가한 6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현재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인 6조7000억원에 소폭 미달하는 수준이지만 결코 실망스러운 실적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NAND 및 모바일 D램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컸고 갤럭시S3 출시를 앞두고 갤럭시S2 수요가 줄어드는 등 최근 삼성전자를 둘러싼 다양한 영업 환경들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됐다"며 "하지만 이같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에 이어 사상 최고의 분기 실적을 큰 무리 없이 갱신해 나가고 있다는 점은 동사 실적의 견고함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부문별로는 대부분의 사업 부문의 실적이 소폭이나마 개선될 전망이지만 IT&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부문 내 네트워크 장비 부문과 IT 부문의 실적은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 추정치를 3.2% 하향조정하고 내년 EPS는 0.9% 낮춰 제시한다"며 "내년 실적 하향폭이 0.9%에 불과하다는 것은 단기적인 영업 환경 악화가 올해 삼성전자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는 판단되지만 장기적인 수익 창출 능력은 훼손 당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주후 공개될 2분기 예비실적이 시장의 우려와 달리 견조한 수준을 시현할 것이라는 점 △3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을 웃돌 것이라는 점 등이 향후 삼성전자 주가 상승의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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