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만? 타이어도 친환경이 '대세'

조정현 MTN기자 | 2012.06.22 08:30


< 앵커멘트 >
타이어는 자동차의 연비 효율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솝니다. 큰 가속력 없이도 잘 굴러가면서, 제동력도 뛰어난 친환경 타이어를 개발하기 위해 타이어업체들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친환경 타이어를 단 차량이 경사면을 따라 내려와 가속페달을 밟지 않고 40여 미터를 나아갑니다.

기존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보다 10여 미터를 더 갑니다.

금호타이어가 새로 출시한 에코윙S 타이어로, 지면과의 마찰력 등을 줄여 타이어의 회전저항을 최소화했습니다.

연비 등급이 가장 낮은 일반 타이어와 비교하면 연비 차이가 리터당 1.6km에 이릅니다.

[인터뷰]조춘택 / 금호타이어 연구본부장
"연비하고 젖은 노면에서 제동을 잘 균형있게 개발하는 것이 저희들 기술의 핵심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특히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부사장이 이번 친환경 타이어의 개발과 출시를 주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부사장 승진 이후 첫 공식 국내일정의 화두로 '친환경'을 꼽은 겁니다.

[녹취]박세창 / 금호타이어 부사장
"에코윙S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저연비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고 친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금호타이어는 이번 타이어 개발에 연구개발비 5백억 원을 쏟아 부었습니다.

"다른 업체에 비해 다양한 친환경 1등급 타이어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타이어 업계의 친환경 경쟁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타이어 회전저항을 최소화한 1등급 제품을 7개 출시해, 3개에 그치고 있는 한국타이어를 숫적으로 압도합니다.

올해 말부턴 타이어의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표시가 의무화됩니다.

앞으론 친환경 기술력이 향후 타이어 업체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걸로 예상돼, 타이어업계에 부는 녹색바람은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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