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2010년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A to Z'란 이름으로 첫 전시가 시작됐다. 유명 가구 디자이너와 함께 명품 브랜드 '펜디'와 협업한 바 있는 이삼웅 디자이너, 영국 구글사 사옥에 작품을 설치한 소은명 디자이너 등이 협업을 통해 각각의 공간을 꾸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사를 통해 탁자, 흔들의자, 전등, 다용도 걸이, 콘솔, 스툴 등 디자이너의 손길을 담아 개성 넘치는 작품으로 변신한 가구들을 최저 30만원대부터 최고 1000만원사이에 구입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들어 국내 디자이너들의 상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신세계 앤 컴퍼니'라는 브랜드를 걸고 국내 구두 신진디자이너들의 구두를 강남점에서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4월에는 국내 의류 신진디자이너들의 패션 의류를 본점과 강남점에서 판매 중이다.
황청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장(부사장)은 "이번 국내 가구 디자이너 페어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구뿐만 아니라 작품을 전시하는 느낌의 신개념 가구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젋은 디자이너들과 고객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장으로 많은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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