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6월 세비반납 150명 중 141명 동참

뉴스1 제공  | 2012.06.20 10:10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새누리당 의원들이 19일 오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6월 세비 반납 및 민주통합당의 등원 촉구를 결의하고 있다.2012.6.19/뉴스1 News1 이광호 기자

새누리당은 소속 의원 150명 중 141명이 6월 세비를 반납하겠다는 세비공제동의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홍일표 원내대변인은 "19대 국회 첫 세비지급일인 이날 오전 현재 141명의 의원이 당에 세비공제동의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당이 국회가 개원하지 못한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에서 국회의원에게도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적용, 6월 세비 전액을 반납하겠다고 결의했기 때문이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4·11총선 공약으로 국회의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약속했다.

그러나 전날 의총에서 일부 의원들이 "원내지도부가 야당과의 협상 결렬로 개원을 하지 못한 책임을 의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반발해 의원별로 자발적으로 동의서를 제출해 세비 반납에 동참하도록 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9명은 무노동·무임금 결의에 동의하지 않는 의원도 있지만 일부는 해외출장 등으로 연락이 닿지않아 아직 제출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명단을 밝히면 세비반납을 압박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어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의원의 월평균 세비는 1000만원 가량으로 20일 지급되는 새누리당 의원 141명의 6월분 세비 약 14억원은 의원 개인이 아닌 당의 은행계좌로 입금될 예정이다.


당은 향후 최고위원회 논의를 거쳐 반납된 세비를 복지기관 기부, 장학재단 사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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