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전작권 전환후 한미연합사 유지, 검토할 필요 있어"

뉴스1 제공  | 2012.06.20 09:10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News1 이종덕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0일 2015년 예정된 한미연합사 해체와 관련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이 우리측으로 전환되더라도 한미연합사를 해체하지 않고 연합군사령관을 한국군이 맡는 방안이 주한미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며 "만약 이러한 내용이 우리측에 공식적으로 제안된다면 전작권 전환 이후의 안보구상에 따라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이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KBS1라디오 교섭단체 정당대표연설을 통해 "국방은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작권 전환이후 한미연합사 존치 문제에 대해 여당측이 이같이 긍정적 검토 입장을 밝힘에 따라 전작권 전환 이후 한미연합 태세와 협력 문제에 대한 논의가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어느 경제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현재 한반도 안보지수가 2006년 10월 북한이 1차 핵실험을 했을 당시 수준과 비슷할 정도라고 한다"며 "이러한 정세 변화 속에서 우리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도 불과 3년 5개월(2015년 12월)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새누리당은 전작권 전환을 대비해 우리 군의 독자적 작전 지휘능력을 배가시키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전작권 전환에 필요한 과제들이 제대로 준비되고 있는지 하나하나 점검하고 보완이 필요한 경우에는 지체없이 보완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또 "당 내에 가칭 '국가기밀보호특위'를 두어서 국가기밀보호체제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이른바 종북좌파의 국가기밀에 대한 접근과 유출가능성을 사전에 방지기 위해 국회의원·비서실·당 소속 및 출입인사에 대해 기밀접근 관리체계를 재점검,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황 대표는 △국가보안법 사범에 대한 사면·복권 정비 △탈북민 지원특위 개설 등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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