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 외국인 이틀째 '사자'…1890선 회복

머니투데이 이현수 기자 | 2012.06.19 15:18
19일 하락세를 그리던 코스피가 장 막판 상승반전, 1890선을 회복한 채 마감했다.

그리스 재총선 호재에도 불구, 전날 스페인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유로존 재정위기에 따른 불안감이 장중 내내 지수를 압박했다.

그러나 이날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회원국들의 위기 대응자금으로 총 4560억 달러를 출연한다고 약속하는 등 점차 가시화하고 있는 국제 기구들의 정책 대응이 투심을 살렸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06포인트 오른 1891.77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와 운송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1856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이 1678억원 어치를 매도했고, 기관도 35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585억원, 2299억원 순매수로 총 2885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다소 우위를 점했다.. 음식료품 업종 지수가 1.07%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전기 전자와 운송장비 업종이 각각 0.02%, 0.77% 상승 마감했다. 의약품, 운수창고, 보험, 제조업종 지수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반면 섬유 의복, 종이 목재, 건설업, 금융업, 은행, 증권 업종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전일 대비 2.01% 상승하며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도 1% 이상 올랐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삼성생명, NHN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낙폭과대주로 부각되며 주목을 받았던 LG화학SK이노베이션은 각각 1.52%, 1.66% 하락했다. 신한지주KB금융도 약세를 보였다. 전날 큰 폭으로 상승했던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도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5개 상한가를 포함해 371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440개 종목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91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환율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8원 내린 1156.3원을 기록했다. 코스피200지수 선물은 전일대비 0.60포인트 내린 253.40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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