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총선 투표율, 60대 최고-20대 최저

뉴스1 제공  | 2012.06.19 14:35
(서울=뉴스1) 진동영 기자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날인 지난 4월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중학교에 마련된 제4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2012.4.11/뉴스1 News1 이광호 기자



지난 4월 11일 실시된 19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는 60세 이상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20대 후반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가장 낮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9일 공개한 19대 총선 투표율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번 총선 투표율은 지난 18대 총선 때에 비해 모든 연령층에서 투표율이 상승했다.

60세 이상이 68.6%로 가장 높았고 50대는 62.4%로 뒤를 이었다. 이어 40대 52.6%, 30대 후반(25~39세) 49.1%, 19세 47.2%, 20대 전반(20~24세) 45.4%, 30대 전반(30~34세) 41.8% 순이었으며 20대 후반은 37.9%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첫 선거권을 얻은 19세를 포함, 2040 연령대는 평균 투표율 54.3%에 미치지 못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55.7%, 여성이 53.1%로 남성이 여성보다 2.6%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유권자는 지난 2002년 대선 이후 모든 선거에서 여성보다 다소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성별과 연령대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 남성이 76.4%로 가장 높았고 20대 후반 남성이 36.3%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19세, 20대 전반, 40대, 50대, 60세 이상은 남성이, 20대 후반과 30대는 여성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18대 총선 때 보다 투표율이 오른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가 59.2%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며 인천은 51.4%로 가장 낮았다. 서울·부산 등 8개 대도시 투표율은 54.3%, 9개 도 지역은 54.2%였다.

연령과 지역을 함께 분석할 경우 20, 30대와 달리 40대 이상의 연령층은 각 지역 행정구역별로 투표율 편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와 30대의 경우, 서울에서의 투표율이 가장 높았으며, 40대 이상에선 면단위 지역의 투표율이 다소 높았다.


성별·연령·지역별 투표율에서는 20대 연령층의 경우, 남녀 모두 서울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충남지역에서의 투표일이 가장 낮았다.

30대는 남성의 경우 서울(48.5%)이, 여성은 울산(49.8%)이 가장 높았으며 경북(36.4%)과 세종시(41.7%)에서 각각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40대의 경우, 남녀모두 세종시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고 인천에서 가장 낮았다.

이번 분석은 전국 1만3470개 투표구 중 1410개 투표구의 선거인 413만2112명(전체 선거인수의 10.3%)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실제 투표율(54.3%)과 표본조사투표율(54.4%)과의 차이는 0.1%P이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분석 결과를 투표율 제고와 선거관련 제반 연구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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