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캐나다 정상 "양국 FTA, 연내 협상 재개"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12.06.19 08:11

18일 G20 열리고 있는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정상회담

한국과 캐나다가 연내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재개키로 했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멕시코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각) 로스카보스 힐튼호텔에서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어 지난해 양국 간 교역이 100억 달러를 넘어섰음을 평가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두 정상은 FTA 협상 재개와 함께 양국 간 교역·투자 증대는 물론, 셰일가스 등을 포함한 에너지·자원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캐나다 양국 간 FTA 협상은 지난 2005년 시작됐다가 2008년 3월 쇠고기 수입 문제로 중단됐다.


특히 두 정상은 북한이 핵ㆍ미사일 개발 중단 등 국제적인 의무를 이행하고 북한 주민의 인권과 삶의 질 개선에 노력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한 문제와 관련해 계속 긴밀히 공조해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어 내년이 양국 수교 50주년이 되는 점에 주목하고 1993년 아시아-태평양 경제동맹체(APEC) 정상회담 계기에 수립된 `한-캐나다 특별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과 하퍼 총리의 이번 회담은 두 정상 간 다섯 번째 회동으로,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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