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멕시코 로스 카보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개막에 앞서 기자들에게 "중요한 점은 그리스의 새로운 정부가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점이다"며 "개혁 조치에서 완화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치러진 2차 총선에서 긴축정책을 찬성하는 신민당(ND)이 승리하자,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의 긴축조건을 완화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귀도 베스터벨레 독일 외무장관 역시 긴축 이행 시기와 관련해 그리스에 좀더 시간을 주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테네 대학 교수인 야니스 바로파키스는 블룸버그통신에 "메르켈 총리는 자신이 지나칠 수 있는 최소한의 양보를 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리스의 새로운 정부에)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할 순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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