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샵 관계자에 따르면 “철저한 시장조사와 사전 준비가 없는 창업은 실패로 끝날 확률이 높다.”며 “관련 업계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 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학창 시절부터 유달리 패션에 관심이 많았던 김 대표는 관심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대학에서 전공도 의류패션학을 선택했다.
그는 ”대학 시절 관심 분야가 같은 사람들과 옷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쇼핑몰 사업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됐다.” 며 “아르바이트도 의류 매장과 여성 의류 쇼핑몰 등에서 주로 경험을 쌓았는데, 이 때의 경험으로 쇼핑몰 창업에 눈을 뜨게 됐다.”고 말했다.
패션에 대한 이론적인 지식과 실무적인 경험을 쌓은 김 대표는 미련 없이 학업을 중단하고 그 길로 쇼핑몰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비록 쇼핑몰은 온라인 상의 매장이지만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관심 분야의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창업을 결심하는데 크게 작용했다.
초기 자본금 500만원으로 벤즈스타일을 오픈 한 김 대표는 어려운 점도 많았다. 그는 “혼자 일을 시작 하다 보니 사진 촬영과 모델 등 인력 부족이 가장 큰 문제였다.”며 “특히 웹디자인 전문인력 이 없어 힘든 점도 있었는데, 전문가 수준의 플래시를 쉽게 제작할 수 있는 메이크샵의 플래쉬 카테고리와 같은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인력 부족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벤즈스타일의 주요 타겟층은 20대 남성이다.
김 대표는 ”20대 중에서도 20대 중반부터 30대 초반까지 고객 비율이 높은 편인데 이 나이 대는 중후함을 나타내기엔 나이가 어리고 최신 유행 스타일을 소화하기에 애매한 부분이 많다.”며 “유행하는 스타일과 자신만의 스타일 그리고 어느 정도의 무게감을 적절하게 혼합한 스타일을 기본 원칙으로 고객들에게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자신의 쇼핑몰 운영 철학에 대해 “옷은 돈을 받고 판매 하는 것이 아닌, 정(精)을 받고 정(精)을 주는 것”이라고 한다. 그는 “학창 시절 새학기 때 누가 누군지 모르는 것처럼 온라인 쇼핑몰의 고객도 얼굴은 모르지만 충분히 친해질 수 있는 친구들”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런 철학은 회사 내에서도 마찬가지다. 그에게 직원들은 ‘직원’이 아닌 ‘동료’다. 동료이기 때문에 사장님이라 호칭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벤즈스타일은 동료들간의 결속력은 남다르다.
벤즈스타일의 성공은 ‘고객에 대한 정(精)’과 ‘동료애’가 밑바탕이 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기회가 된다면 좀 더 많은 동료들과 함께 벤즈스타일만의 색깔이 담긴 쇼핑몰로 더욱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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