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서 포스코건설, 해양경찰청, 사회적기업 자바르떼 등 70여명은 섬마을 지역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선보였다. 포스코건설 락밴드 '포스밴드'는 해양경찰청 악대와 함께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흥겨운 트로트 공연을 선보였다.
풍물패 공연은 어르신들의 흥을 한층 돋우는 등 행사에 열기를 더했다. 장봉도의 풍요를 기원하는 '인어여왕 노래자랑'도 개최됐는데 장봉도 4개 마을을 대표하는 팀들이 참가해 열띤 대결을 펼쳤다.
마을이장 이재철씨(56)는 "섬마을이다 보니 문화생활을 누리기가 어려운데 먼 곳까지 찾아와 마을주민들과 함께 신명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줘 감사하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봉사에 참여한 포스코건설 서종희 대리(31세)는 "부족한 실력에도 어르신들이 기뻐하는 것을 뿌듯했다"며 "농촌, 어촌 등 지역에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과 후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포스코건설과 해양경찰청은 문화공연이 끝난 뒤 장봉도 해안가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주민공용시설인 마을회관 외벽에 비가림 시설물을 설치했다. 포스코건설과 해양경찰청은 오는 9월 다시 한 번 인천 섬마을을 찾아 문화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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