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관광호텔 용적률 1200%까지 상향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2.06.18 11:15

관광호텔 재산세 감면도 유지, 관광진흥화 활성화계획 마련

서울 중구가 관광호텔 건립 확대를 위해 건폐율과 용적률 완화를 시에 건의하기로 했다. 관광호텔에 대한 재산세 감면 혜택도 유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중구청(구청장 최창식)은 외국 관광객 증가에 맞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관광진흥 활성화계획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우선 관광호텔을 신축할 수 있도록 상업지역내 관광숙박시설 건폐율을 60%에서 70~90%로 완화하고 용적률도 800~1000%(4대문안 600~800%)에서 1000~1200%로 높이는 방향으로 시 도시계획조례와 건축법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내년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 중인 관광호텔 재산세 감면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요구하고, 관광숙박업에 종사하는 개인 및 기업에게 등록면허세·주민세·지방소득세 비과세를 추진한다.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명소를 만들기 위해 서소문공원을 2015년까지 인근 서울역 국제컨벤션센터 조성과 연계해 세계적 천주교 성지로 조성한다. 손기정 선생을 기려 손기정공원내 손기정문화체육센터 본관을 리모델링해 올 10월 손기정기념관을 개관한다.


북창동과 무교·다동의 관광아이템 발굴과 도시환경정비 방안을 마련한다. 지역별 특성을 살려 젊은 유동인구 유치를 위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무교·다동·청계천 일부 지역에 대해 관광특구 확대를 추진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완공에 맞춰 디자인·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해 뷰티산업 앵커시설을 유치하고, 명동을 중심으로 메디컬-투어리즘 특구를 조성해 외국 관광객들이 중구에서 병을 치유하면서 관광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외국 관광객들은 2009년 780만명, 2010년 880만명, 2011년 980만명, 2012년 1100만명(목표)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서울 방문객도 2009년 605만명(77.4%), 2010년 706만명(80.3%), 2011년 781만명(79.7%), 2012년 880만명(80%)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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