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몽골 장학생 8명 선발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12.06.15 11:10

"1998년부터 총 106명 지원…한-몽골 민간 외교관 역할"

한진그룹은 그룹 산하 공익재단인 일우재단이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 시내 대한항공 지점에서 2013년도 몽골 장학생 선발을 위한 면접시험을 실시, 학사과정 4명 석사과정 4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선발된 8명의 장학생은 울란바토르 내 어학원에서 7개월간 한국어 연수과정을 이수한 후 내년 3월1일부터 인하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등 국내 대학교에서 학사 과정은 4년, 석사 과정은 2년간 수학하게 된다.

한진그룹은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학비와 생활비, 한국어 연수 비용, 의료 보험비, 졸업 앨범 및 졸업 논문 비용 등 학업에 필요한 일체의 비용을 지원한다.

한진그룹은 1998년 장학제도를 설립, 매년 5~10명 정도의 몽골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인재들을 선발해 국내에서 수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장학생 선발로 1998년 이후 총 106명의 장학생이 배출됐다.


한국 내 대학교에서 교육과정을 마친 몽골 인재들은 현재 몽골 정부기관과 한국 기업에서 맹활약하며 한·몽골간 경제 교류뿐 아니라 양국간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몽골 장학제도는 1996년 당시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이 푼살마긴 오치르바트 몽골 대통령을 예방했을 당시, 몽골 대통령으로부터 몽골 발전을 위해 고급인재 양성이 절실하다며 지원요청을 받은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몽골 정부는 한-몽골 우호 협력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적을 높이 평가해 2005년 한-몽골 수교 15주년에 즈음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장인 북극성 훈장을 수여했다.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에 이어 두 번 째다. 북극성 훈장을 부자가 받기는 처음이었다.

베스트 클릭

  1. 1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2. 2 33평보다 비싼 24평…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가격 역전된 이유
  3. 3 "명장 모셔놓고 칼질 셔틀만" 흑백요리사, '명장·명인' 폄하 논란
  4. 4 티아라 지연·황재균 이혼 인정…"성격 차이로 별거 끝에 합의"
  5. 5 "국민 세금으로 '불륜 공무원 커플' 해외여행" 전남도청에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