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14구역 재개발 통과…소형 50% 이상 확보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 2012.06.13 11:15

서울시 건축위원회, 당초 정비계획안 대비 소형주택 147가구 늘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347-50번지 일대 '신길14재정비촉진구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 지하철 7호선 신풍역 인근 재정비촉진구역인 신길14구역이 전체 가구수의 50% 이상을 소형주택으로 구성한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13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영등포구 신길동 347-50번지 일대 '신길1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신길14구역은 건폐율 20.02%, 용적률 252.76%를 적용해 지하 2층~지상 28층 6개동 573가구가 들어선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39㎡(임대) 43가구 △49㎡(임대) 48가구 △59㎡ 200가구(임대 115가구 포함) △84㎡ 191가구 △109㎡ 91가구 등이다. 특히 전체 신축가구수의 50.8%(291가구)를 60㎡ 미만 소형주택으로 계획했다. 신길14구역은 최초 재정비촉진계획 수립 당시 소형이 전체 가구수(475가구)의 30.3%(144가구)에 불과했지만 이번 계획안 수정을 통해 147가구가 늘었다.


이번 계획안은 단지안에 보육시설, 작은 도서관, 경로당 등 공동주택의 커뮤니티(1081㎡)시설을 확충해 주민들간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했다. 도로(2049㎡)와 공원(에듀파크 1732㎡), 연결 녹지(1062㎡) 등 총 4845㎡(대지면적의 21.2%)의 기반시설을 조성해 기부채납할 계획이다.

인접한 대영 초·중·고 주변에 들어서게 될 에듀파크는 인근 신길 11구역과 12구역에서 기부채납한 면적을 포함해 총 6700㎡ 규모로 조성해 청소년과 가족단위의 문화·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심의 결과로 소형이 확대돼 이 지역 서민들의 주택공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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