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0.2% 강보합..ECB 앞두고 관망세

머니투데이 뉴욕=권성희 특파원  | 2012.06.06 06:34
금 선물가격이 5일(현지시간)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존에서 별달리 진전된 소식이 없는 가운데 미국의 5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지수는 예상을 웃돈 것으로 발표됐다.

금 8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온스당 3달러, 0.2% 강세로 1616.90달러레 체결됐다.

골드코어의 경영이사인 마크 오번은 이날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와 관련, "어떤 구체적인 결과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날 G7 재무장관들은 유로존 채무위기에 대해 화상회의를 열었으나 공동성명조차 내지 못했다. 다만 미국 재무부에서 유로존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는 짧은 성명만을 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즈미 준 일본 재무장관은 G7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와 스페인을 둘러싼 채무 위기에 대해 서로 협조하기로 했으며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문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골드코어의 오번은 "위기에 대한 대책 없이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금값은 1530~1630달러 수준에서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 투자자들은 아울러 다음날(6일)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금융통화 정책회의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이날 은 7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온스당 40센트, 1.4% 오른 28.41달러를 나타냈다. 구리 7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파운드당 2센트, 0.5% 떨어진 3.29달러로 체결됐다.

베스트 클릭

  1. 1 "나랑 안 닮았어" 아이 분유 먹이던 남편의 촉…혼인 취소한 충격 사연
  2. 2 "역시 싸고 좋아" 중국산으로 부활한 쏘나타…출시하자마자 판매 '쑥'
  3. 3 "파리 반값, 화장품 너무 싸"…중국인 북적대던 명동, 확 달라졌다[르포]
  4. 4 "이대로면 수도권도 소멸"…저출산 계속되면 10년 뒤 벌어질 일
  5. 5 김정은 위해 매년 숫처녀 25명 선발… 탈북자 폭로한 '기쁨조' 실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