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 "쪽방촌 주민 지원" 추진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12.06.04 13:59
염홍철 대전시장이 쪽방 촌 거주민들에 대한 정서적 지원 사업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염홍철 대전 시장은 최근 대전역 주변 정동과 삼성동 일원의 쪽방 촌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쪽방 촌에 대한 해결을 위해 도배, 장판 등 물질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거주민을 위한 정서적 지원사업도 강화해 주민들의 의식 변화를 이끌어 내는 삶의 지원도 필요하다"며 이 같은 뜻을 내비쳤다.

이날 염 시장은 이들 지역의 쪽방을 시작으로 도배 및 장판 완료현장, 작업 중인 주택, 공중화장실 리모델링 대상, 꽃길 조성 현장 등을 세심히 살폈다.

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쪽방 촌 정비 사업에서 중요한 것은 사례관리(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선행돼야 한다. 주민들에게 관심을 갖는다면 분명 달라질 것" 이라며 "사례관리를 통한 의식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삶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사례관리의 체계적인 추진관리와 활용을 위해 예산을 추가 지원하고 사례관리자를 아르바이트 등 필요한 인력지원을 보강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염 시장은 이어 "지난해 말부터 본격 추진 중인 이 사업은 당초 쪽방보수와 도로개선, 환경정비 사업이 이달 중 완료계획이었지만 지금 상태로는 어려울 것 같다.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세세하게 챙겨 추진 하겠다"고 말한 뒤 현장에서 만난 지역 주민들에게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시는 지난 4월 보건복지부의 자활근로사업 공모사업에서 '쪽방촌 정비사업'으로 국비 8억 7700만원을 확보해 올해 중동과 소제동까지 정비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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