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익재 센터장은 "그동안은 중국과 유럽 부진 속 미국이 홀로 선전해오며 경기 추락을 방어해왔다"며 "그런데 지난 주말, 미국 마저 나빠지니까 유럽의 정치 리스크가 이제 펀더멘탈로 옮겨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조 센터장은 "미국은 경기 상황이 버틸만하고 나중에 양적완화가 나오면 단기 반등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는데 이제 고용부진이 지표로 확인된 만큼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경기부양책이 나올 확률은 높아지지만 일단 지표가 안 좋다는 사실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점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조 센터장은 이어 "지난해 8월 그리스 사태 때는 1700선이 무너졌지만 이번에는 그렇게까지 붕괴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아직은 완전히 무너지길 예상하기 보다 급등락 속 횡보하는 장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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