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40층 규제 영향(?)…재건축 하락폭 확대

머니투데이 최윤아 기자 | 2012.06.01 15:48

[시황-매매]서울 0.04%↓ 신도시0.02%↓ 경기·인천0.01%↓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약세를 이어갔다. 특히 송파· 강남· 강동 등지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가 두드려졌다. 서울시가 한강변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층수를 40층 안팎으로 제한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1일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이번주(5월28∼6월1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4% 하락했다. 송파(-0.09%) 강동(-0.08%) 노원(-0.08%) 양천(-0.08%) 강남(-0.07%) 중랑(-0.07%) 강서(-0.05%)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거래부진이 이어진 송파구에선 재건축단지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잠실동 주공5단지가 500만∼2000만원 하락했고 송파동 한양1·2차 등도 500만∼1000만원 내렸다. 강동구 역시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하락폭이 컸다. 둔촌동 둔촌주공3단지, 명일동 삼익그린1차와 고덕주공9단지, 명일동 고덕시영현대 등이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도 거래부진이 여전했다. 산본·중동은 변동이 없었지만 평촌(-0.03%) 분당(-0.02%) 일산(-0.01%) 등은 가격이 조정됐다. 평촌에서는 중대형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호계동 목련신동아를 비롯해 비산동 샛별한양(2단지) 등이 250만∼1000만원 내렸다. 분당의 경우 분당동 샛별우방, 서현동 효자현대, 분당동 장안건영 등이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도 거래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인천(-0.04%) 용인(-0.03%) 김포(-0.02%) 광명(-0.02%) 의정부(-0.02%) 하남(-0.02%) 군포(-0.01%) 등이 내렸다. 인천은 입주물량 증가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송도동 송도풍림아이원(6단지), 검암동 서해그랑블, 용현동 용현엠코 등이 500만∼2000만원 떨어졌다.

용인에서는 동천동 한빛마을래미안이스트팰리스1단지를 비롯해 상현동 쌍용2차, 신갈동 삼익 등이 500만∼1000만원 내렸다. 김포의 경우도 입주 물량 증가로 북변동 대림· 삼성 등이 250만∼500만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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