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광교택지개발지구에 10년 임대후 분양전환되는 10년 공공임대주택 4개 블록 1548가구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중 기관추천, 다자녀, 신혼부부, 생애최초주택마련, 노부모부양자 등에 우선 청약기회를 주는 특별공급은 874가구다.
청약저축이나 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예금 가입자가 우선 청약할 수 있는 일반공급은 674가구로 지난해보다 공급물량이 줄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조건은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로 구분된다. 임대보증금 납부조건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계약금 20%, 중도금 30%, 잔금 50%다. 블록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략 전용면적 60㎡는 임대보증금 2000만원에 월임대료 62만원, 85㎡ 이하는 임대보증금 7900만∼1억600만원에 월임대료 62만~70만원, 85㎡ 초과는 임대보증금 1억9400만~2억2600만원에 월 임대료 72만~78만원 수준이다.
특히 LH는 입주민들의 월 임대료 부담을 덜기 위해 보증금을 높이고 월 임대료를 낮추는 전환보증금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입주자의 경제능력에 따라 공급조건을 선택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10년 동안 내 집처럼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할 수 있는 공공임대아파트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해 3000가구가 전량 공급됐고 수도권 신도시 특수를 누릴 수 있는 광교신도시에서 LH가 공급하는 마지막 공공임대아파트인 점을 감안하면 청약경쟁률이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6월12일~13일 특별공급 대상자 접수, 6월15일~20일 일반청약 접수 순으로 진행되고 당첨자는 7월 10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청약은 85㎡ 이하는 LH 분양임대청약시스템(www.myhome.lh.or.kr)에 85㎡ 초과의 경우 국민은행 청약통장 가입자는 국민은행 홈페이지(www.kbstar.com), 국민은행 외 청약통장 가입자는 청약통장 가입은행 홈페이지 또는 금융결제원 주택청약서비스(www.apt2you.com)로 신청하면 된다.
분양사무실은 6월8일 수원 보금자리주택 홍보관(수원 장안구 조원동 752-10)에 연다. 문의는 LH 콜센타(1600-1004)로 문의하거나 LH홈페이지 또는 분양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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