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 KBS스카우트 통해 고졸인재 특별채용 늘어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2.05.25 09:33

BBQ, CJ푸드빌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청소년 취업 프로그램 KBS스카우트를 통해 고등학교 졸업 예정 학생들을 특별 채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KBS스카우트는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 분야에 관한 프리젠테이션과 테스트를 거쳐 희망 기업에 입사를 지원해주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제너시스BBQ그룹(대표 윤홍근)>은 지난 23일(수)에는 26번째 ‘꿈의 기업’으로 제너시스BBQ그룹 편이 전파를 탔다.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여에 거쳐 예선·본선·결선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이뤄진 이번 선발전에는 약 2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으며, 본선에 오른 12명의 학생들 중 4명이 최종 결선에 올랐다.

이들 4인은 결선무대에서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이 되는 마케팅 방안’을 주제로 경합을 벌인 끝에 천안 병천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최지원 학생과 계산공업고등학교의 박종호 학생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졸업 후에 제너시스BBQ그룹 정직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이에 제너시스BBQ그룹 윤홍근 회장은 “결선 진출자 모두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며, “특성화 고등학교 인재들의 반짝이는 창의성과 도전정신, 그리고 이른 나이 때부터 목표의식을 가지고 축적된 지식과 경력들이 향후 기업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제너시스BBQ그룹은 창립 초반기부터 학력과 상관없는 능력 중심의‘열린 채용’에 앞장서왔다. 입사 후에는 희망자에 한해 일정 심사를 거쳐 대학 교육과정을 지원해준다.


또 'CJ푸드빌' 역시 최근 스카우트를 통해 신규인력을 채용했다.

지난 3월부터 서류전형과 예선을 통해 약 200여 명 고등학생 지원자를 접수 받아 이중 총 10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정했다. 이후 CJ제일제당센터 백설요리원에서 본선을 치뤄 총 4명의 결선 진출자를 뽑았다.

결선에 오른 4명의 학생들은 ‘한식의 세계화’라는 주제로 빠금장을 이용한 ‘신세대 신선로’, 종가집에서 전수받은 떡갈비를 발전시킨 ‘우리 모두 떡갈비’, 삼계탕을 글로벌 입맛에 변형한 ‘삼계분’, 막걸리와 전을 이용해 외국인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원더풀 주안상’ 등 글로벌 메뉴들을 대거 선보였으며 최종적으로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 조리학과 이찬규 학생이 선발 됐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CJ푸드빌 임채균 신사업본부장은 “결선에 오른 학생들 모두가 실력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났다”며 “본래 최종 결선 1명만을 뽑기로 했으나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고용 창출 차원에서 결선 진출 학생 모두를 선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진정성을 갖고 일자리창출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줘야 한다는 게 그룹 및 최고경영자 방침”이라며 “외식과 같은 서비스업은 일자리창출에 기여하는 바가 크며 CJ푸드빌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CJ그룹은 올해 뽑을 신입사원 5400명 중 44%(2350명)를 고졸 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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