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스타일에 따라, 이미지도 달라진다.. 디자인 차별성 높여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2.05.24 17:33

‘오더메이드(order-made)’ 시스템 통해 맞춤형 제작으로 차별화

헤어 스타일을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진다는 말이 있듯이 여성들에게 헤어 스타일은 큰 관심사 중 하나다.

덕분에 헤어 액세서리에 대한 관심도 높다.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헤어밴드나 헤어핀으로 여성스럽거나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니본> 은 트렌디하면서도 차별화된 핸드메이드 헤어 액세서리로 2030세대 여성층에게 각광받고 있는 헤어 액세서리 전문몰이다.

2007년 <카페24>를 통해 쇼핑몰을 오픈한 <바니본>은 김희정, 김희선 자매가 공동 대표로 디자인과 제작, 운영을 맡고 있다.

김희정 대표는 “동생이 헤어 액세서리나 쥬얼리 등 수공예에 흥미와 재능이 많아서 상품화하는 작업을 준비 중이었다”며 “웹 디자이너였던 내가 조금씩 도와주다가 온라인 전문몰의 시장성을 보고 함께 창업에 뛰어들어 바니본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바니본의 가장 큰 경쟁력은 상품에 대한 자부심이다.
김 대표는 “바니본의 제품은 직원들이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직접 하는 만큼 차별화된 원단과 디자인이 큰 강점”이라며 “특히 헤어 액세서리는 예쁜 것만이 아니라 착용했을 때 편안한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접착 부분이나 밴드 선별 등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꼼꼼히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니본은 원단을 직접 선택해 재질과 색상, 프린팅 등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에서 프린팅이나 색감적인 면에서 국내 제품과 차별화된 원단을 공수해오기도 했다.

‘오더 메이드’도 바니본의 특징적인 카테고리다. 각 디자인에 따라 만들어진 상품에서 옵션 변경이 가능하도록 해 핀의 크기나 모양을 바꾸거나, 헤어핀의 디자인 코사지를 헤어밴드로 만드는 등 취향에 따른 선택이 가능하다.

김 대표는 “사람마다 머리 숱의 양이 다르고, 헤어밴드도 굵은 형태가 어울리는 사람이 있고 얇은 것이 어울리는 사람이 있다”며 “디자인이 예뻐도 결국 불편하면 사용하기 힘들기 때문에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키즈용 상품도 선보였다. 키즈용 상품들은 엄마들의 고민을 고려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가령 아이들의 경우 자주 뛰어다니기 때문에 밴드에 빗살을 넣어 벗겨지는 것을 방지했고, 길이와 머리에 압박이 없는 최고급 밴드를 사용한다.

또한 잘 부러뜨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1회는 무상으로 교환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커플 아이템도 강화할 계획이다.

고객 니즈가 많아 선보인 웨딩과 파티용 헤어 아이템도 인기가 많은 만큼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을 기획 중이다.

바니본은 주요 고객층이 2030세대 여성층임을 감안해 헤어 액세서리 외에도 쇼핑몰이 추구하는 사랑스러움을 어필할 수 있는 이어링, 팔찌, 귀걸이 등 쥬얼리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 아이템 시장인 만큼 흐름에 주목하며 다양한 신제품을 발 빠르게 선보이고 있어 ‘블레어 머리띠’ 등 히트 아이템도 많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해외 주문 고객들이 점차 늘고 있어서 해외 배송 연계 서비스 등을 마련해 고객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오프라인 매장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아카데미 강좌 개설도 고려해 고객 만족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영상] 가슴에 손 '확' 성추행당하는 엄마…지켜본 딸은 울었다
  2. 2 선우은숙 "면목 없다" 방송 은퇴 언급…'이혼' 유영재가 남긴 상처
  3. 3 속 보이는 얄팍한 계산…김호중, 뺑소니 열흘만에 '음주운전 인정'
  4. 4 '100억 자산가' 부모 죽이고 거짓 눈물…영화 공공의적 '그놈'[뉴스속오늘]
  5. 5 [단독] 19조 '리튬 노다지' 찾았다…한국, 카자흐 채굴 우선권 유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