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건설 법정관리 다음주 결론날 듯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 2012.05.23 16:52
지난 2일 풍림산업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데 이어 우림건설 역시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우림건설 관계자는 23일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다음 주에는 의사결정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채권단의 신규 자금 지원이 사실상 무산된 상황에서 법정관리 이외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우림건설 채권단은 지난 17일 신규자금 지원 등을 논의하기 위해 채권단 회의를 열었으나 어떤 결론도 내지 못했다.


이 회의에서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650억원을 새로 지원하고 기존 채권 6200억원은 출자전환하자고 제안했으나 다른 채권금융기관들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에도 채권액 6200억원 출자전환과 신규자금 430억원 지원을 부의했지만 채권회사들로부터 75%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

주채권은행 관계자는 "시간이 갈수록 지원해야 할 자금의 규모가 늘어나는데, 다른 채권회사들이 자금 지원에 반대하고 있어 방법이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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