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까지 배달해주는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 홈서비스 전용 버거세트 인기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2.05.24 12:33
점심시간이 빠듯한 직장인들과 1인-2인 가구의 증가로 홈서비스가 외식업계의 새로운 수익원천으로 떠오르고 있다.

홈서비스의 인기에 힘입어 ‘배달맛집’, ‘배달의민족’ 등 자신의 위치를 검색해서 인근 배달 음식점을 알려주는 새로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도 인기몰이 중이다.

‘롯데리아’는 지난 해 불황에도 불구하고 홈서비스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0% 상승했다고 밝혔다.

올 3월에는 가족, 회사 등에서 여럿이 함께 모여 먹는 소비자 니즈를 파악해 홈서비스 전용 상품인 홈연인팩, 홈실속팩, 홈가족세트 등을 내놓았다. 기존 점포 매장의 효율성을 제고시키는 홈서비스가 새로운 판매 접점으로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테이크아웃과 홈서비스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인 <본도시락>도 인근 직장인들에게 인기다.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흑미밥과 일곱 가지 종류의 한식 반찬, 과일, 그리고 위생용 미니 생수까지 완벽하게 제공되는 한끼 메뉴에 최근 배달 서비스까지 접목시키면서 매출이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본아이에프 이진영 홍보마케팅 팀장은 “최근 밖에서 음식을 사다 일터나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중식(中食: 외식과 내식의 중간 형태라는 뜻)족들이 늘어나고 있어 홈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특히 오피스상권에 위치한 본도시락 종로점의 경우 전체 매출 중 홈서비스 매출이 90%에 달하는 만큼 바쁜 직장인 고객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전통 한방차를 판매하는 <오가다>는 차 한잔도 직접 배달 해준다. 일반 커피전문점이 일정 금액 이상 주문해야 배달해주는 반면 오가다는 평균 4천원대인 차 한 잔도 배달 주문이 가능해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주요 메뉴는 대추차, 모과유자차, 매실차, 도라지차 등이다.

오피스상권에서만 배달을 해주는 곳도 있다. 카페 <더 플레이스>는 오피스상권인 광화문점과 광교점에서만 배달서비스를 실시한다. 직장인 근무 시간인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배달을 실시하며 애플 고르곤졸라 피자, 더 플레이스 셰프 샌드위치 등이 인기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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