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주택 6.1만가구…6년만에 최저치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12.05.22 11:00
분양가 할인 등 재고물량 소진에 힘입어 전국 미분양주택이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올 4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은 6만1385가구로, 전달(6만2949가구)보다 1564가구 줄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2006년 5월(5만8505가구) 이후 71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미분양주택은 글로벌 금융위기 후 부동산 경기 한파를 맞아 2009년 3월 한때 16만5641가구까지 쌓였다. 이후 분양가 할인 등을 통한 재고 정리에 나서면서 점차 감소세를 보였다. 여기에 주택시장의 조정 국면 속에 신규아파트 분양이 줄어든 점과 저렴한 분양가를 책정하려는 분위기도 미분양 감소에 영향을 줬다.

수도권의 경우 인천·경기에서 신규미분양이 발생했지만 경기(-1543가구) 인천(-187가구) 서울(-41가구) 등 기존 미분양 감소에 힘입어 3월(2만6961가구)보다 846가구 줄어든 2만6115가구로 집계됐다. 지방 미분양주택은 3만5270가구로, 전달(3만5988가구)에 비해 718가구 줄었다.

규모별로는 85㎡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3만4267가구로, 전달(3만5574)보다 1307가구 줄었고 85㎡이하도 2만7118가구로, 전달(2만7375가구)대비 257가구 감소했다.


지은 후에도 팔리지 않고 남아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주택은 지난달 2만8227가구로, 전달(3만438가구)에 비해 2211가구 감소해 3개월 연속 줄었다. 수도권과 지방의 준공후 미분양주택은 9922가구, 지방 1만8305가구로 전달에 비해 각각 831가구, 1380가구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해양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와 온나라 부동산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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