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다양한 커뮤니티 지원, 사회통합 꿈꾼다"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 2012.05.23 08:19

[2012 대한민국 주거서비스 대상<3-3>]커뮤니티부문 최우수상 'SH공사'

↑SH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임대주택문화예술체험' 행사에 참여한 입주민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SH공사
 서울시 산하 SH공사(사장 이종수·사진)는 무주택 서민을 위해 공급하는 임대주택에 다양한 커뮤니티서비스를 지원해 서울시민의 주거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에 적극 나섰다.

 단순한 주택공급·관리를 넘어 시프트(SHift) 콜센터, 북카페, 시프트 돌보미, 전자도서관, 교양문화센터 등 커뮤니티 지원을 통해 건강한 이웃공동체를 만들고 나아가 시민의 주거복지질 향상이라는 철학을 실현하는 것이다.

 대표사례가 단지 내 독서공간 '북카페'다. 지난 1월 은평뉴타운 내 미분양 상가에 문을 연 '북카페'는 48개 좌석과 1000여권의 도서를 마련해 운영중이다. 은평뉴타운의 경우 전체 1만4138가구 가운데 일반분양과 임대아파트가 혼합된 단지가 총 18개 단지 7488가구(52.9%)로 구성됐다.

 따라서 단지 내 여성 입주민을 중심으로 모든 계층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이 요구된 것이다.

↑SH공사 이종수 사장
SH공사는 북카페가 지역 사회통합(소셜믹스)을 위한 독서공간으로 역할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SH공사 북카페는 시네마데이(영화), 차차차데이(마을 음악회), 도서추천, 이벤트행사 개최 등 건전한 문화소통공간 마련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단지 내 입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앞서 2010년 5월 개설된 강서구 방화6단지 북카페는 매년 1만6000여명(1일 약 119명)이 이용하는 등 건전한 문화소통의 공간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SH공사는 입주민 고용창출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지원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입주민을 채용해 스스로 단지 관리를 돕도록 함으로써 커뮤니티의 안정화를 도모하고 임대주택 거주민에게 고용기회를 제공하는 '시프트 돌보미'가 바로 그것.

'시프트 돌보미'는 임대주택 환경관리와 방범활동, 통합관리센터, 관리사무소 민원상담 사무지원, 신규입주단지 안내지원, 다가구주택 환경순찰, 강제집행지원, 실태조사 보조지원, 시설물 교체공사 이사지원,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돌보미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SH공사는 입주민의 일자리 창출로 인한 주거안정 도모, 임대료·관리비 체납 감소 등은 물론 입주민이 단지 내 업무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커뮤니티 활성화를 도모하는 효과를 기대했다. 올해에도 697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SH공사가 추진하는 커뮤니티 활성화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도 구현되고 있다. '임대주택문화예술체험'과 '으뜸이 진료봉사' 등이 대표적이다.

'임대주택문화예술체험'은 문화공연을 접하기 힘든 임대아파트 거주고객에게 문화예술공연 관람기회를 제공, 입주민들에게 공연체험 기회를 주고 단지 내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9회에 걸쳐 연인원 3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호응도 높다. 경희대 한의과 대학 동아리 및 서울의료원과 협력해 진행하는 '으뜸이 진료봉사'도 입주민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입주고객과 인근지역 시민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양방·한방진료의 기회를 제공, 건강증진과 재활의지를 도모하는 것이다.

SH공사 관계자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북카페 등 단지 내 커뮤니티 활성화 노력 등을 통해 단순한 주택공급 및 관리를 넘어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여성교육강좌에 임대주택 입주민들이 참여해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제공=SH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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