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탄소저감 디자인'…에너지 50%절감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2.05.23 08:07

[2012 머니투데이 주거서비스 대상<2-1>]민간부문 종합대상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아파트 사업 단계별로 잠재고객부터 입주고객에 이르기까지 모든 접점에서 고품격 고객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힐스테이트' 고객들이 최고의 만족감과 자부심을 느끼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친환경(eco)과 저에너지를 결합한 '탄소 저감'(Carbon-Free) 디자인 아파트를 구현하고 있다. '북한산 힐스테이트 3차'(1332가구)는 가정용 연료전지, 태양광 뮤직파고라, 풍력발전시스템, 지열 냉난방시스템 등을 적용한 친환경 주거단지인 '그린홈'으로 조성중이다.

◇힐스테이트 고객만의 자랑, CS프로그램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를 명품 주거 브랜드로 각인시키기 위해 중간옵션, 힐스서비스, 아트&컬처(Art&Culture) 프로그램, 문화강좌, 온라인 커뮤니티 지원, 아파트 생활문화 캠페인 등 다양한 CS(고객만족) 프로그램을 시행했거나 시행중이다.

 중간옵션은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마감재 품질을 감안, 분양시점이 아닌 입주시점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바닥재, 인테리어 등을 업그레이드해주는 행사다. 입주 개시 14~16개월쯤인 마감공사 착수 전에는 트렌드를 반영한 무상 아이템인 트렌드업(Trend-Up), 1대1 맞춤 유상 아이템인 그레이드업(Grade-Up), 발코니 확장 등을 제공한다.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

 힐스서비스는 1대1 타깃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선호도와 고객가치를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서비스로는 가구 클린서비스, 카페테리아 운영, 가구 기념품 증정 등이 있다.

가구 클린서비스는 2007~2008년 선택형으로 시행하던 것을 2009년부터 연차별(1~2년, 3~4년, 5년) 아이템으로 확정해 시행하고 있다. 입주 1년차에는 침실, 2~3년차에는 욕실, 4~5년차에는 주방을 대상으로 한다.

 힐스테이트 아트&컬처 프로그램은 힐스테이트 고객을 위해 마련한 문화·예술·공연프로그램으로 고객감성서비스로 불린다. 클래식 정기음악회, 메모리즈 콘서트, 문화강좌, 전시회 등이 있다.

문화강좌는 명품강좌를 통해 고객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것으로 분기별로 부동산, 웰빙문화 등 1~2개 강좌를 진행한다. 전시회는 목가구 조형예술·회화·디자인 등 각종 전시를 제한없이 수시로 진행한다.

 현대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아파트 생활문화 캠페인도 실시했다. 2008년부터 진행된 이 캠페인은 가치관과 신념을 가진 힐스테이트 입주민의 의식있는 행동으로 전국 아파트 거주문화를 선도해나가기 위해 기획됐고 '힐스에티켓 우수단지'를 선발하기도 했다.


◇친환경 그린 힐스테이트 실현
현대건설은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친환경(eco)과 저에너지를 결합한 '탄소 저감' 디자인 아파트를 구현하고 있다. '탄소 저감 '디자인은 제품설계 단계부터 생산·관리까지 친환경시스템과 재료를 사용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발생을 억제하고 에너지를 절감하는 새로운 개념의 디자인이다.

 '환경 그린 힐스테이트' 실현을 위해 올해 표준주택 대비 가구 내 에너지의 50% 절감이 가능한 아파트를 공급하고 2020년에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따른 에너지 공급으로 총에너지의 100%를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우선 현대건설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대기전력 자동차단 절전형 콘센트'는 가전제품 사용시 전원을 공급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 전기 사용량의 10~20%를 절감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단지 내 지하주차장에선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에 IT(정보기술) 첨단제어시스템을 융합한 '그린-아이티'(Green-IT) 시스템을 도입, 전기료 절감을 위해 형광등을 빼놓거나 스위치를 껐다켰다(On-Off)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지하주차장 조명을 차와 사람이 감지된 구역에서는 100% 밝기로 하되 인근 구역 밝기는 40~60%로 하고 이용자가 없는 구역에선 5~10%로 해 기존 형광등보다 전기료를 60% 절약한다.

 힐스테이트 단지에는 태양광발전, 소형 풍력발전, 지열시스템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가 적용된다. 이처럼 생산된 전력은 햄스(HEMS·Hillstate Energy Management System) 에너지관리시스템을 통해 최적제어가 이뤄져 잉여전력의 이용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렇게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서울시와 에너지관리공단의 지원 속에 그린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범단지인 '북한산 힐스테이트 3차'는 총 37대의 가정용 연료전지를 설치하고 단지 공용부에 태양광 뮤직파고라, 풍력발전시스템, 지열 냉난방시스템을 설치해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에너지절약 핵심기술인 '통합 에너지절감시스템'의 최적 환기제어기술이 국토해양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을 취득했다"며 "앞으로 모든 건축물에서 제로에너지 구현이 가능하도록 에너지 절감 및 실내 주거환경 개선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건설 CS 서비스 모습 ⓒ사진제공=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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