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공모가 주당 38弗..기업가치 1040억弗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12.05.18 09:06
미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 공모가격이 주당 38달러로 결정됐다. 이는 앞서 전망한 34~38달러 범주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페이스북은 IPO에 나서는 기업 가운데 사상 최대의 기업가치를 갖는 기업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번 상장공모 과정에서 총 160억 달러(원화 약 18조2000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신규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미 경제전문 CNBC에 따르면 IPO로 조달되는 자금 규모로 지난 2008년 비자가 상장할 때 조달된 자금규모 197억 달러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페이스북 공모가는 예상가의 최고 수준으로 4억2100만주가 팔렸다.

이로써 페이스북의 기업 가치는 10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며 미국 내 상위 25위 기업 안에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다.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28살 나이에 190억 달러의 가치를 가진 주식을 보유한 세계의 갑부 중 하나로 거듭나게 됐다.


IPO 컨설팅회사 에퀴디티의 모나 드프라위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투자 목적으로 페이스북 주식을 사지 않고 있지만 그들은 역사의 한 조각이 되길 원한다"며 페이스북 수요 열풍을 강조했다.

최근 GM이 페이스북의 광고를 철수하면서 SNS사업의 모바일 및 광고 전략에 대한 회의론이 들끓었다. 페이스북은 새롭고 효과적인 광고 도구나 다른 매출 전략을 고안해 투자자들에게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예상했다.

플로리다 대학의 제이 리터 금융전공 교수는 "페이스북의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엄청나게 많은 긍정론이 있다"며 "페이스북은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 때문에 주가가 내려가지 않도록 진심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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