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의 향기가 그대로 담겨진 ‘십리대밭 죽로차’가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2004년 태화강 생태공원 조성 시 십리대밭에 식재한 차나무를 활용한 ‘죽로차’(비매품제조원 예다원)를 시험 생산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당시 십리대밭 내에 2000㎡ 규모의 차밭을 조성한 뒤 전남 보성군에서 가져온 차나무를 식재했다.
이번에 시험 생산된 십리대밭 죽로차는 지난 8년 동안 태화강 십리대숲에서 대나무 이슬을 먹고 자란 차나무에서 딴 잎으로 만든 것이다.
생산량은 세작 20통(통당 60g), 중작 100통(통당 60g)으로 예다원 관계자는 “향이 그윽하고 깊어 입안에서 오래 머문다”며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차 맛”이라고 시음 평가했다.
죽로차(竹露茶)는 대나무 숲에서 대나무 이슬을 먹고 자란 차나무에서 딴 잎으로 만든 한국 전통차로 깊고 청량한 맛으로 인해 차 중에서 최상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 초화단지 봄꽃향연 행사 시 십리대밭 죽로차 시음행사를 개최, 시민들에게 태화강의 향기를 담은 깊은 차 맛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음회는 18일부터 20일까지 태화강 대공원 느티마당에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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