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공정위원장 "대기업 감시 강화, 일감 몰아주기 막겠다"

뉴스1 제공  | 2012.05.16 14:38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에 대한 사회적 감시 폭을 넓힌다. 공정위는 경쟁입찰 대상을 기존 30개에서 51개로 늘릴 계획이다.

김동수 공정위원장은 16일 서울 중구 명동 세종호텔에서 열린 세종연구원 초청 포럼에서 "다름달 대기업 지분구조와 채무현황 등을 공개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공정위는 우선 자산규모가 5조원이 넘는 63개 대기업 중 공기업집단을 제외한 나머지 51개 기업에 대해 경쟁입찰을 유도키로 했다. 그간 대기업 문제점으로 지적된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 제재를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다음달을 시작으로 대기업 주식소유 현황과 채무현황,내부거래현황 등의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이번달 피자·치킨업계에 이어 3분기에는 자동차 정비업·커피전문점·편의점 등 모범거래기준을 만들어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동반성장지수와 관련 "등급을 나눠 발표하다 보니 등급이 낮은 기업 불만이 적지 않다"며 "정확하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평가기준을 현재 2개 업종에서 3~4개 업종으로 세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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