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가 연정 구성 실패하면서 추가 구제 금융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그리스가 파산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생기면서 외국인 자금도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
이날 오전 12시 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8.17 포인트 내린 1860.79를 기록 중이다.
11일째 '팔자'세인 외국인은 이날 2513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2408억원, 기관이 325억 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투신권, 증권, 기타계에서 물량이 출회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86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 426억원 매도우위 등 총 912억원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전 업종이 하락세다. 장 초반 소폭 상승했던 종이 목재와 보험업종도 하락한 가운데 전기 전자 업종 지수는 4% 이상 내리고 있다. 운송장비와 제조업종 지수가 2% 이상 하락하고 있으며 기계, 음식료품, 유통업, 통신업, 증권업종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시간이 갈수록 하락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오후 12시 37분 현재 삼성전자는 5% 이상 하락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3.39%, 2.97% 내리고 있으며 현대모비스도 2.41% 하락중이다.
SK하이닉스는 무려 6.72% 내린 채 거래되고 있다. 애플이 엘피다에 모바일 D램을 대량 주문했다는 설이 시장에 퍼지면서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 LG전자, NHN, SK텔레콤, 삼성물산, 삼성화재, 롯데쇼핑, LG, 우리금융 등도 1~3%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9개 상한가를 포함해 196개 종목이 오름세를, 하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한 624개 종목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52개 종목은 보합세다.
환율은 급등세다. 이날 오전 12시43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9.35원 오른 1163.45원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전일대비 5.70포인트 내린 246.7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17포인트 내린 473.32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4개를 포함 196개 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한가는 없으며, 752개 종목은 내림세다. 52개 종목은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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