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생활소품, 멋과 실용성을 한 번에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2.05.16 21:33
생활용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시각이 변하고 있다. 과거 생활용품은 저렴한 가격과 높은 품질을 미덕으로 삼고 있었으나, 최근 들어 점차 디자인과 감성, 아이디어를 찾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미 유통업계에서는 오래전부터 가격과 품질을 겸비하면서도 소비자들의 다양하고 새로운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을 발굴하기 위해 분주해왔다.

바닥에 덩그러니 놓여질 수 밖에 없었던 세탁 바구니에 바퀴와 손잡이를 도입해 이동성을 더한 '트레이 세탁 바구니'는 생활의 편의성과 기능이 합쳐진 대표적인 아이디어 상품이다.

호텔의 세탁물 수거함을 모티브로한 이 상품은, 집안 어디든 손쉽게 세탁물을 수집하고 세탁기가 있는 곳까지 이동할 수 있어 주부들의 가사 활동을 개선하는 아이템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테리어 소품을 겸한 생활소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또 즐거운 집의 '삼나무 칸막이 책꽂이'는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고급 원목 디자인에 강도 높은 품질관리를 더하여 인테리어 시장에서 돋보이는 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모서리를 둥글고 부드럽게 라운딩 처리하여 특히 유아동 자녀를 가진 부모들에게 인기다.

언제나 최저가할인 <꾹>을 운영하고 있는 캔버시(공동대표 이숙경, 김성수)의 김성수 대표는 “감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늘어나면서 제조업과 유통업계도 더 이상 가격과 품질 만으로 승부해서는 시장에서 생존할 수 없게 되었다”고 진단하며 “꾹에서도 새로운 시장에 적응하기 위해 인테리어 소품을 겸할 수 있거나, 아이디어로 생활의 혁신을 제공하는 새로운 접근법 등을 통한 상품유치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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