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GS건설 스페인 물기업 인수에 1800억 지원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12.05.15 14:07

국내 기업 최초 해외 물기업 인수, 스페인 이니마사

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 이하 수은)은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 물 기업을 인수하는 GS건설에 1800억원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GS건설이 인수하는 기업은 스페인의 이니마(Inima)사다. 이 회사는 1957년 설립된 스페인 최초의 물 전문기업으로, 담수플랜트와 상수도망 건설, 하수처리에 이르기까지 물 산업 전반을 담당한다. 지금까지 전 세계 200여건의 사업을 수행해온 물 산업 분야 유수의 기업이다.

특히 이니마는 민간투자사업 시장에서 사업권 획득을 통한 지분출자, 수처리플랜트 건설과 운영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풍부한 참여경험이 있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최근 민영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해외 물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


수은은 총 인수금액 3400억원의 53%에 해당하는 1800억원의 금융을 GS건설에 제공한다. 이번 인수 결과 GS건설은 이니마의 지분 80%, 국민연금, 사모펀드 등이 나머지 20%를 각각 취득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인수 지원을 시작으로 앞으로 이니마가 수행하는 해외 물 시장 민자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경우에도 지원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해외 물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녹색 선도 기업을 육성 하겠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단독]구로구 병원서 건강검진 받던 40대 남성 의식불명
  2. 2 박지윤, 상간소송 와중에 '공구'는 계속…"치가 떨린다" 다음 날
  3. 3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4. 4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다" 쯔양 복귀…루머엔 법적대응 예고
  5. 5 "오빠 미안해, 남사친과 잤어" 파혼 통보…손해배상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