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인수하는 기업은 스페인의 이니마(Inima)사다. 이 회사는 1957년 설립된 스페인 최초의 물 전문기업으로, 담수플랜트와 상수도망 건설, 하수처리에 이르기까지 물 산업 전반을 담당한다. 지금까지 전 세계 200여건의 사업을 수행해온 물 산업 분야 유수의 기업이다.
특히 이니마는 민간투자사업 시장에서 사업권 획득을 통한 지분출자, 수처리플랜트 건설과 운영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풍부한 참여경험이 있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최근 민영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해외 물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
수은은 총 인수금액 3400억원의 53%에 해당하는 1800억원의 금융을 GS건설에 제공한다. 이번 인수 결과 GS건설은 이니마의 지분 80%, 국민연금, 사모펀드 등이 나머지 20%를 각각 취득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인수 지원을 시작으로 앞으로 이니마가 수행하는 해외 물 시장 민자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경우에도 지원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해외 물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녹색 선도 기업을 육성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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