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국 정상들이 '2012 여수세계박람회'(이하 엑스포)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 정상급 귀빈들은 엑스포가 열리는 3개월 동안 매일 개최되는 국가의 날 행사에 직접 참석해 연설을 한다.
국빈급 방문 일정은 청와대에서 직접 챙기는데 이들 정상의 방문 확정 스케줄은 행사 전일 공식적으로 받아볼 수 있다. 때문에 미국의 날 행사 직전 일정 변경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중국과 일본, 독일 등 주요국 수장도 여수엑스포 국가의 날 행사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덴마크와 모나코 등 입헌군주국에서는 '로얄패밀리'가 국가의 날 행사를 직접 챙긴다. 실제로 덴마크의 프레데릭 크리스티안 왕세자와 메리 도널드슨 왕세자비는 엑스포 개막일(12일) 여수 박람회장을 직접 관람하기로 했다.
여수를 찾은 각국 정상급 귀빈들은 여수 시내 유일의 특1급 호텔인 엠블(MVL)호텔에서 일박을 하게 된다. 11일 개막식에 참석한 오얀타 후말라 페루 대통령과 카림 마시모프 카자흐스탄 총리, 제임스 미셸 세이셜공화국 대통령도 이 호텔에서 투숙을 했다.
한편 각국 정상들의 투숙으로 같은 기간 이 호텔에 머문 재계 인사들은 스위트룸 배정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관계자에 따르면 허창수 GS 회장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이석채 KT 회장은 디럭스룸에서 1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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