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등은 부산지검 특수부(황의수 부장검사)가 부산대 내에 위치한 쇼핑몰 효원굿플러스(현 NC백화점) 사업 등에 대한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1에 따르면 검찰은 생활관 비리와 관련해 지난달 13일 기숙사 등 관계시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운영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교직원 신모(54)씨를 구속했다.
또 부산대가 효원굿플러스 사업과정에서 시행자인 민간업체 효원이앤씨에 특혜성 대출 보증과 이면계약 체결 등을 한 의혹도 수사 중이다.
부산대는 효원이앤씨가 2010년 금융권에서 대출 받는 과정에서 효원이앤씨의 대출금 상환에 차질이 생길 경우 대신 대출금을 상환한다는 보증을 섰으며, 효원이앤씨가 올 상반기 대출금 이자를 갚지 못해 추가 조치가 없으며 빚을 떠안게 된다.
부산대 총학생회는 유인물을 배포해 "학내 구성원 합의 없이 일을 벌인 전 총장 집행부가 책임지라"고 촉구했다.
한편 검찰은 부산대 전 집행부가 학교발전기금을 운용해 마련한 재원을 효원이앤씨의 이자 지급에 한 차례 사용한 의혹과, 발전기금 수억 원을 투입해 의료관광법인을 만든 뒤 이를 전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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