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소형만 찾아요"…서울 전셋값 10주째 '뚝'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 2012.05.11 15:48

[시황-전세]서울 -0.03%, 신도시 -0.01%, 경기·인천 -0.01%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0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사를 기피하는 윤달이 끝나가면서 싼 소형아파트를 구하는 신혼부부의 수요가 일부 나타났지만 전세시장의 전반적인 약세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는 분석이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5월7~11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3% 떨어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0.01%씩 하락했다. 서울에선 전세수요가 줄어든 △강남(-0.11%) △서대문(-0.11%) △강동(-0.09%) △성북(-0.09%) △송파(-0.06%) △중랑(-0.06%) 등이 하락했다.

강남구는 대치동 대치현대, 청담동 청담자이 전셋값이 1000만~2500만원 정도 내렸다. 서대문은 연희동 성원, 홍제동 홍제원현대 500만~1000만원 정도 내렸다. 저렴한 전셋집을 찾는 신혼부부의 움직임으로 △금천(0.14%) △마포(0.07%) △은평(0.03%)은 소폭 올랐다. 금천구는 독산동 주공14단지, 시흥동 남서울럭키 등이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신도시는 수요가 줄면서 △분당(-0.02%) △평촌(-0.02%)이 소폭 하락했다. 전셋집을 찾는 수요가 크게 줄고 매물이 쌓이면서 분당동 샛별동성, 관양동 공작부영이 주간 250만~1000만원 가량 내렸다. 중동(0.02%)은 수요가 줄었지만 출시되는 매물이 없어 미리내롯데1, 미리내금호 소형이 250만~500만원 가량 올랐다. 일산과 산본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경기·인천도 전세수요 움직임이 크지 않았다. △안양(-0.08%) △광명(-0.07%) △구리(-0.04%) △수원(-0.03%)이 하락했다. 안양은 수요가 주춤하면서 비산동 롯데낙천대, 호계동 현대홈타운2차 등이 150만~350만원 가량 하락했다. 반면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김포(0.02%) △광주(0.01%) △시흥(0.01%) 등은 전셋값이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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