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SSM 의무휴업일 '영세상인 매출증가'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12.05.10 17:46
최근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의무휴업일이 시행되며 전통시장 등 영세상인들의 매출액과 고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진흥원과 시장경영진흥원은 이들 대형업소의 의무휴업이 실시된 지난달 22일 주변 중소 소매업체 및 전통시장 점포 450개를 대상으로 의무휴업일 시행에 따른 효과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의무휴업일 전통시장 할인행사 주요내용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날 전통시장 점포 등의 평균매출은 전주(4월 15일) 대비 13.9% 증가했고 평균고객도 13.1% 늘었다.


특히 청주지역 대형마트(롯데마트, 홈플러스) 인근에 위치한 가경터미널시장과 복대가경시장, 육거리 종합시장의 경우 매출액이 최고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전통시장 등에서는 이들 대형업소의 의무휴업일을 '세일 데이(Sale Day)'로 지정하고 상품판매가를 10~50% 할인 판매하는 등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진흥원 관계자는 "대형매장의 의무 휴업일 시행에 따른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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